흥덕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흥덕면사무소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첫번째 질문에 나선 이기환(54) 흥덕면이장단협의회장의 "흥덕면에 건립 계획이었던 신바람에너지과학관 설립이 무산된 이유"를 묻자 이 군수는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관, 시설, 기업 등이 들어서야 하며,이를 위한 군민의 협조·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과학관설립을 위해 흥덕면 치룡리 일원 7634㎡를 매입하고자 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3차례에 걸쳐 요구하였으나 의회의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득이 지난해 1월 국비 30억원을 반납, 사업추진이 무산되었다."고 밝히고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는 말로 당시의 불편했던 심정을 밝혔다.
이어 흥덕면이 현안사업으로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흥덕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술조사'요구에 대해 "그 중요성이 인정되므로 학술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현철씨(문화마을)의 동사삼거리부터 치룡삼거리를 연결하는 도로의 아스콘 덧씌우기, 송남석씨(용반마을)의 갈곡천 지류인 석교천 자동문비 설치, 김갑수씨(소이마을)의 소재지의 파손되고 노후화된 보도블럭 보수 등에 대해서는 "담당자의 현지 확인 후 시급한 곳부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시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녹사경로당과 옹골경로당을 방문하고 또한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화목하게 살고 있는 박강용(46)·양더링(중국)씨 가정을 방문하고 격려·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