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2009년부터 순창군 금과, 팔덕, 복흥, 쌍치면 등 4개 지역 30여㏊에서 350여t의 호박고구마를 생산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등, 호박고구마가 새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군이 실제 소득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1000㎡당 호박고구마는 1500㎏을 생산해 평균 1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쌀은 540㎏을 생산해 50~6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고구마 재배사업단 이기수씨(45. 금과면 고례리)는 "호박고구마는 3년전부터 한국미니스톱,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 전국에 전량 판매되고 있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는 물량이 없어 더 이상 출하를 못하고 있다"면서 "소득이 높은 호박고구마를 많은 농가들이 재배할 수 있도록 재배면적 확대와 종자대 지원, 육묘장 설치 등의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복흥 팜코리아 영농조합 선종기(47)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 납품하면서 "유통업체에서는 단일품종의 많은 양을 희망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부족해 힘든 실정이다. 호박고구마 품종을 단일화하여 집단재배를 하게 되면 높은 경쟁력으로 유통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 호박고구마는 지역의 토질 기후로 인해 독특한 단맛을 내며 재배과정에서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저공해식품으로 알려져 웰빙식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