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등학교 방학과제가 학생중심으로 변화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10개 중 6개 학교가 학생들의 선택으로 방학과제를 줄였거나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교 110곳을 표집, 방학과제 개선 정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68개교(61.7%)가 학생들의 선택으로 방학과제를 결정했다. 또 42개 학교(38.2%)는 전체 6개 학년 가운데 1～2개 학년에서 방학과제를 크게 줄이는 등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다. 상당수 초등학교가 기존의 공통과제였던 교육방송 시청이나 전북e스쿨 수강 등을 아예 없애거나 줄였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아이들의 방학과제 양을 줄이고, 개별 선택 과제를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줄 것을 권장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과제에 대한 교사들의 마인드 변화를 유도, 모든 학교에서 학생중심의 교육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