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한국문학번역원장에 김성곤(63)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7일 말했다. 임기는 3년.
전주 출신인 김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84년 이래서울대 영어영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미디어 시대의 문학', '글로벌 시대의 문학' 등 다수의 비평서를 발간하는 문학평론가와 영문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시인 황동규, 문정희 씨의 작품을 번역해 미국에서 출간했고 '제49호 품목의 경매' '미국의 송어낚시' 등 여러 편의 영미문학 작품을 소개했다.
국제비교한국학회 회장, 문학사상사 주간, 서울대 언어교육원장 등을 역임해 번역과 비평, 출판에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다.
번역원 전신인 한국문학번역금고의 초대 이사를 맡았고 번역원에서도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번역원 업무에도 오랫동안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