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올해 새만금 개발 전담기구와 특별회계 설치를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7일 오후 군산 신시도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현장 토론회에서 "효율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발 전담기구와 특별회계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총선과 대선공약에 반영해서 올해 안에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삼성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함께 내부 간선도로 등 인프라를 구축해 투자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수질개선 분야는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비점오염원과 왕궁·용지 가축분뇨, 하천 유지용수 확보, 새만금호 수질대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는 군산·김제·부안지역 주민들과 전북도 및 민간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총선 후보자 새만금 관련 토론회 개최 △내부개발사업 신속 추진 △어민 생계대책 수립 △새만금 기업유치 및 청년 취업 활성화 방안 △생태공원 조성 등 친환경 개발 △신시배수갑문 명칭 변경 등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새만금 방조제 착공 시기인 1991년에 태어난 도내 대학생 2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새만금사업 추진을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