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리는 계속된다"…코스피 2,000 탈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년 만에 2,000 고지를 탈환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작년 8월4일 이후 6개월만이다.

 

지수는 0.18% 오른 1,985.21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타고 오전 11시10분께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의 2,000선 돌파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천97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올해 들어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모두 8조5천억원을 넘는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4천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신영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 여력이 2조∼3조원은 돼 보인다"며 "코스피가 2,050∼2,060선까지는 충분히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의 매수세로 2천8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