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전북축구협회·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금석배 축구대회가 성년의 나이를 지나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연간 치러지는 48개 전국단위 축구대회중 참가 규모가 가장 크고, 지방 경기단체가 직접 창설해 주최, 주관하는 유일한 대회라는 점에서 금석배가 갖는 의미는 적지않다.특히 국내 대회중 초·중·고 학생부 3개 부문에 걸쳐 열리는 유일한 전국학생축구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축구를 융성케 하는 산실이라 할만하다.전국 방방곡곡의 내로라하는 팀들이 군산시에 총 집결한 가운데 자웅을 겨루게 될 2012 금석배대회는 올 한해 축구판도를 적나라하게 보여줄 것이다.군산 출신 축구인 고'채금석'선생의 이름을 따 대회 명칭을 정한 금석배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본다.
2012 금석배 축구대회는 12일부터 23일까지 초등부 58개팀, 중등부 46개팀 등 총 10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대회 기간중 초등부 122 경기, 중등부 88 경기 등 총 210 경기가 열리게 된다.
월명종합경기장, 군산대 구장, 수송공원 구장, 제일고 구장, 중앙고 구장, 구암초 구장, 대야초 구장, 문화초 구장 등 8개 경기장에서 온종일 열리는 금석배는 올 한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축구판도를 가늠케 하고, 장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스타가 누구인지를 예고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리그 방식을 채택, 각 팀별로 여러번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3학년이 주전을 꿰차면서 저학년들은 경기 참가 기회가 없는 점을 감안, 이번 대회에서는 저학년부 경기를 별도로 마련했다.
이에따라 각 학교별 선수단은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6일동안 군산에 머물게 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각 학교의 응원단으로 인해 군산시 일원은 축구 열기가 가득차고,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는 특수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면 이번 대회 주요 우승 후보팀은 어디일까.
초등부의 경우 전주조촌초, 경기 성남중앙초, 경기 이호초, 경기 성호초, 경기 세류초, 대구반야월초, 강원성덕초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등부에서는 완주중을 필두로, 서울 목동중, 광주 광덕중, 경남 창녕중, 경기 율전중이 탄탄한 전력을 토대로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