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앞으로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절반 정도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13일 제3회 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라북도 소재 특성과고등학교 및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졸업자 지방 공무원 임용에 관한 규정 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은 향후 공포 과정을 통해 효력을 발생한다.
규정안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일반직 공무원 9급과 기능직 공무원 9급에서 도내 특성화고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졸업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일반직 공무원에서는 시설직렬과 공업직렬에서, 기능직 공무원에는 전기와 기계·통신 등의 분야에서 이들 기술 인력들을 채용해 나간다는 것.
특히 임용 규모로 임용예정 직렬 선발 예정 인원의 50% 이내에서 선발할 수 있도록 해, 이들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난을 덜어주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규정에 만들어짐에 따라 앞으로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