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규(무풍초6·사진)가 동계체전 바이애슬론에서 2관왕(개인전, 스프린트)에 올랐다.
그동안 무명이었던 정연규는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정 선수는 이날 스프린트서 금빛 질주를 하자마자 쉬는 시간 없이 바로 크로스컨트리에 나서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정 선수는 "조금만 더 쉬었으면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어 금메달을 놓쳤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부모님과 누나가 직접 응원해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위로 3명의 누나가 있는데 금메달을 자랑하고 싶단다.
정 선수는 이번 6관왕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16일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계주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 선수를 비롯한 무풍초 선수들은 지난 장관배 대회서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어 2개의 금메달이 가능하다.
정 선수는 "금메달을 따낸 후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족, 친구등이 모두 좋아해서 너무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