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교통관리계 고치영 경관 등은 지난 13일 26번 국도 순찰 중 도로변에 쓰러져있는 수리부엉이를 발견, 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당시 수리부엉이는 겨울 혹한기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탈진해 있던 상태로, 신속히 발견해 인계하지 않았다면 차량에 치이거나 굶어 죽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고치영 경관은 "이 수리부엉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로,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