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법학전문대학원이 대법원이 주최한 '제3회 가인법정 변론대회'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민·형사 2개 부문 모두 우승했다.
주인공은 민사재판 분야에 하헌환·이동산·홍정훈씨와, 형사재판 분야에 심강현·엄태섭·김별다비씨 등이다.
또 임여진·최유진·김연재씨 등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민사재판 분야에 우승자인 하헌환씨가 가장 돋보인 변론을 펼쳐 대회 MVP까지 선정됨으로써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겹경사를 맞게 된 것이다.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열린 '제1회 가인 법정변론대회'에서도 형사재판 분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떨쳐왔다.
홍춘의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전국 로스쿨 학생들의 변론 실력을 겨루는 대회에서 민사·형사 분야 모두 우승한 곳은 우리대학이 처음이다"라며 흐뭇해했다.
한편 이 대회는 대법원이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의 변론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주최했으며,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360개팀, 1080명이 참가한 전국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