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12지구대는 15일 충남 서산에서 엽총을 난사하고 달아난 성모씨(31)를 붙잡아 서산경찰서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12지구대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산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총기 살인사건 내용을 통보받고 순찰차를 긴급배치 했다. 이후 오전 10시 2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274㎞ 지점(서해대교)에서 도주차량을 발견, 8㎞가량 추격전을 벌여 오전 10시 30분께 상행선 282.3㎞ 지점(경기 평택시 포승면)에서 경찰 순찰차량, 도로공사 순찰차량, 대형화물차량 등을 동원해 성씨를 검거했다.
검거 과정에서 성씨는 순찰차량 등을 향해 엽총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충남 서산시내의 한 회사 공터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한 뒤 엽총 50발을 쏴 최모씨(37)를 사망하게 하고, 임모씨(30)와 문모씨(56)에게 중상을 입힌 뒤 총기를 소지한 채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