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부터 3년간 중ㆍ소형 주택 2만5천여가구가 공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매매가ㆍ전세금이 안정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5천719가구의 공동 주택에 이어 내년에 9천709호가 준공된다.
2014년에는 1만여가구가 준공되는 등 3년간 총 2만5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이처럼 준공 물량이 쏟아지면서 수요ㆍ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민의 내 집 마련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봤다.
이를 반증하듯 국민은행 부동산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도내 월별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2011년 10월 1.2%, 11월 1.4%였으나 12월 0.8%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월은 0.7%로 점차 하락 추세로 나타났다.
라민섭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원 중단에 따른 민간주택건설업체의 사업 참여 중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유동성 악화 등으로 소형 임대아파트의 공급차질이 빚어져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부터 신규 아파트가 속속 준공, 공급됨으로써 서민의 내 집 마련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