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고학년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완주중과 광주 광덕중간 단판 승부에 의해 결정된다.
또 초등부 고학년 결승 경기는 23일 오전 11시 군산 구암초와 이리 동산초가 최후 승자를 가린다.
21일 월명경기장에서 열린 중등 고학년부 준결승전은 시종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완주중은 경남창녕중을 맞아 1-0으로 신승했고, 광주광덕중은 서울둔촌중에 1-0으로 역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완주중과 광주광덕중은 이번 겨울철 동계훈련을 함께 하면서 연습경기를 한 결과,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만큼 실력이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져 22일 최종 결승전 경기 결과는 예측불허다.
21일 군산 구암초 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준결승전도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열전이 이어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전주 조촌초는 군산 구암초와 1-1로 비겼으나, 행운의 여신은 끝내 군산 구암초에 미소를 지었다. 승부차기끝에 7-6으로 군산 구암초가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이리동산초는 부안초를 1-0으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군산 구암초와 이리동산초는 23일 오전 11시 구암초 구장에서 최후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중등부와 초등부 고학년 결승에 진출한 4개팀중 광주광덕중을 제외한 3팀이 도내 팀이어서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전북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른 시·도 팀들에게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들 정도"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