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시작된 이번 당산제는 첫날에는 마을주민·관광객들이 함께 용줄꼬기체험에 나섰으며, 마을 뒷산인 노신봉에서 천륭제를 지내기도 했다. 22일에는 솟대당산제를 시작으로 우물굿, 용신놀이, 달집태우기 등이 잇따라 마련됐다. 특히 마을돌기를 마친 뒤 용줄을 중심으로 남여가 남북으로 나눠 각기의 줄위에 올라서서 혼례를 올려 관심을 모았다.
우동리당산축제위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민속행사가 재현돼 군민에게 전통민속체험의 장이 되고 대동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부안의 안녕과 희망, 생산과 동요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