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밍크코트'는 의식불명 상태인 노모의 치료 중단을 놓고 가족간 첨예한 대립을 다룬 작품. 개성파 배우 황정민의 연기로 다소 묵직한 주제가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오밀조밀한 재미로 다가온다.
'두 개의 선'은 동거를 하던 커플이 아이를 갖게 되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와 내면 갈등을 응시한 영화다. 특히 대학 시절 만난 연인과 연애 8년, 동거 2년 차에 접어든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기록해 사실적인 연애담으로 완성시켰다. 결혼의 본질을 진지하게 곱씹게 하는 기대작.
'열여덟, 열아홉'은 두 주인공의 엇갈린 첫사랑을 담은 청춘 영화. 10대들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로 순수하지만 당돌하고, 위태롭지만 달콤한 사랑을 묘사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배우 유연석 백진희가 표현한 10대들의 사랑 판타지는 어떤 모습일까. 특별 이벤트로 3월1일 현장에서 '열여덟, 열아홉' 티켓을 발권하는 관객 10명(선착순)에게 한국 독립영화 DVD가 증정된다. 세 편의 영화는 3월14일까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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