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린이집, 29일 동맹휴업 때 자율등원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 어린이집 분과위원회(이하 한어총)가 지난 26일 전국 어린이집 동맹휴업에 들어가기로 예고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휴업한 어린이집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484개의 민간어린이집 중 이날 휴업을 한 곳은 없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문은 열었지만 차량을 운행하지 않거나 오후 수업을 줄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전북 어린이집 총연합회 전주 민간 분과위원회 이계순 회장은 "아이들과 학부모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휴업에 동참하지 않았다"라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동맹휴업 기간에도 어린이집을 운영하되 아이들의 자율등원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서울 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열린 제 5대 한어총 임원선거 결과 박천영 현 위원장이 연임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전국 어린이집 동맹휴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