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 한국행을 부추겼죠. 오죽했으면 유학 도중에 한국행을 택했을 까요. 나에게 마라톤은 인생의 시작이자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하프부문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문선미씨(36·전주시·전주마라톤클럽 소속)는 "마라톤이 인생의 전부다. 특히 전북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할나위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씨는 올들어 최근 1주일 동안 도전한 3번의 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1위를 한 것은 "단지 운"이라며, 주 중에 팀원끼리 매일 10km씩 훈련하며 고생했던 부분을 스스로 덮었다.
2006년 대만 유학 도중 우연히 참가한 한 마라톤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입문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문 씨는 "마라톤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대만에서 터를 닦으며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