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에 핀 매화

 경칩인 5일 전주 수목원. '납매'(臘梅)가 봄비를 머금고 노란 꽃망울을 활짝 피워 봄의 전령사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섣달에 피는 매화'라는 뜻의 납매는 꽃소식이란 뜻의 '화신'(花信), 추위가 지나고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해 '한객'(寒客)으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