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며느리배구단은 지난 2006년 전국에서 최초로 창단돼 활동해왔다.
이들은 지난 5일밤 장수고등학교 체육관에서 2012년 출정식을 갖고 경기를 가졌다.
이들은 친선경기에 이어 다과회를 갖고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활짝폈다.
외국인 며느리배구단은 올해 국내는 물론, 외국을 넘나들면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LG배 영·호남친선초청행사를 필두로 제주국제배구대회, 한·일친선교류전, 동해비치발리볼대회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전국소프트발리볼체육대회에 한국대표로 초청받았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대표팀과 자웅을 겨루기 위해 틈나는대로 운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주상 외국인며느리배구단 회장은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외국인며느리들이 배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가정과 일터에서 의욕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올해는 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초보자들을 영입하고, 지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