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으로 듣는 캐논, 락으로 느끼는 쑥대머리

전주 전통문화관 토요 상설 무대

전주 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여는 토요 상설 무대에 국악실내악단'문화포럼 나니레'(대표 김성훈)가 오른다.

 

'천년의 소리'라는 부제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는 가야금·해금·대금 등 으로 옮겨 담은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을 시작으로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프린스 오브 제주',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협주곡'打'가 이어진다. '춘향가'의 가장 유명한 눈대목 쑥대 머리를 락(Rock)으로 각색한 '쑥대머리'와 영화'서편제'의 OST '천년학'을 나니레만의 색깔로 변주시켰다. 가수 변진섭의 곡을 국악기로 편곡한 '그대 내게 다시'를 만나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을 안길 듯.

 

'문화포럼 나니레'는 피리가 주된 선율로 다양한 퓨전 국악을 선보이면서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실내악단.

 

전통문화관은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선물도 준비한다.

 

△ 토요 상설 공연'문화포럼 나니레 - 천년의 소리' = 10일 오후 4시 전주 전통문화관 한벽극장. 문의 063) 280-7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