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의 올해 학생 장학금이 등록금 총액의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2012학년도 등록금을 5.6% 인하했고 장학금은 지난해 310억원보다 146억원 늘렸다.
전북대의 올해 예상 등록금 수입은 946억7천여만원인데 반해 장학금은 456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장학금 총액은 등록금 대비 48.2%로 높아진다.
이는 대학 측이 등록금 인하에 따라 국가지원금 140억원을 받았고 발전기금과 산학협력 등을 통해 장학금을 확충했기 때문이다.
서거석 총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등록금을 인하했고 장학금을 대폭 늘려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