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산면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고명혁)는 오는 19일 원평장터에서 '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 제93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 김제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성을 재조명 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주민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당시 백성들의 독립만세 활동과 함성 등이 재현되며, 독립선언문낭독 및 만세삼창, 원평만세 재현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제원평장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16일 금산면 구월리 구봉마을에 살던 배세동(당시 25세)이 오유동마을 전도명(당시 45세)을 찾아가 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논의한 후 전도근·고인옥·전부명·김성수·전천년·이완수·이병섭 등과 함께 1919년 3월20일 오후6시경 원평장터에서 장터 사람들에게 선언문을 배포하며 일제탄압에 항거 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장터에 있던 수 백명이 합세하면서 불길같이 솟았던 독립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