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달 도내 일원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4년 연속 종합4위를 달성한 전북선수단 해단식 및 포상격려회가 14일 전북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포상격려회에는 도체육회장인 김완주 지사, 김승환 교육감, 박노훈 상임부회장, 서세일·박영민 부회장, 고환승 사무처장 등 각 경기단체 임원과 동계종목 입상선수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종합1위를 차지한 전북바이애슬론연맹과 종합3위를 차지한 전북컬링연맹이 우승배 봉납을 했고, 상위입상 지도자 17명과 4개 종목 선수 74명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
전북선수단은 올해 대회에서 대회 초반 부진을 거듭하면서 종합4위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막바지에 이르면서 스키알파인과 바이애슬론 선수단의 선전으로 부산을 93점차로 따돌리고 14년 연속 종합4위를 차지했다.
올 동계체전에서는 전주제일고 김아랑 선수가 빙상 숏트랙 사상 여고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키 알파인에서 설천중 변진환 선수가 17년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무풍초 정연규 선수가 5관왕,안성중 고은정 선수가 3관왕 차지하는 등 5명의 다관왕 선수가 배출됐다.
3년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북바이애슬론연맹을 이끌어 온 박창식 전무이사는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연맹과 지도자들은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전북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