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면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장장마을과 대성마을 인근 등에서 양계사 신축을 위한 토지 매매 등 건축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성마을 인근에 위치하게 될 양계사의 경우 전체 면적이 약 2만7000 여㎡에 달하며 건축면적 또한 2000여 ㎡가 넘는 대규모 양계사 신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금과면 주민들은 13일 마을 대표 등으로 구성된 '양계사 신축 반대 추진위원회'(가칭, 이하 반추위)를 구성하는 등 양계사 신축을 반대하기 위한 단체 행동에 돌입했다.
반추위는 이날 "최근에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양계사 신축 등이 과거 팔덕면과 쌍치면에서 진행됐던 사업들이 또 다시 금과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추위는 "양계사가 들어서게 될 부지가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수 십억원을 들여 추진되고 있는 농촌개발 사업의 하나인 서암권의 중심에 위치한다"며 "이곳은 과일과 채소류 등의 재배가 많은 청정지역이라는 점에서 양계사 신축은 절대로 불가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반추위는 또 "대규모 양계사가 들어서게 되면 배설물 등으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의 우려 뿐 아니라 AI발생 등에 따른 지역의 농산물 가격 인하 등의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며 양계사 신축에 대한 반대 의지를 밝혔다.
이와함께 이들은 "주민들의 요구 등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집회 등을 통한 집단행동 등은 물론 주민 전체가 장기적으로 대응해 가갈 것"을 천명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대성마을 인근에 지난 8일 양계사 신축을 위한 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황에서 현재 관련 부서 등을 통해 타당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