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다문화 예비학교 운영

공모 통해 초등학교 1곳 지정할터

전북도교육청이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예비학교를 설치한다.

 

도교육청은 교과부의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방안'에 따라 공모 절차를 거쳐 도내 초등학교 1곳을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새로 지정되는 다문화 예비학교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해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정규과목으로 운영한다. 한국어 강사와 이중언어 강사, 상담교사 등도 배치돼 정규 학교 입학을 앞둔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2명의 다문화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다문화학생의 한국 학교 입학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지난해 말 기준 초등생 1889명, 중학생 553명, 고등학생 128명 등 모두 2570명으로, 2009년(1871명)에 비해 699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