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했다.
행사운영팀장에 이덕우(38)씨, 홍보기획팀에 박수경(34)씨, 프로그램팀에 김해경(36)씨가 주인공.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었다가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이씨와 김씨는 새로운 사람들과 부대끼며 현장을 누빌 계획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의 이씨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소리축제의 홍보팀장 등을 맡았고, 호남문화관광연구원사무국장,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와 한국음식관광축제 행사감독을 했다. 이씨는 듬직한 덩치 만큼이나 "소리축제 관람객들이 소리축제를 포근한 내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하게 운영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통문화관 홍보기획을 담당했던 박씨는 2003년부터 전주공예품전시관·전통문화관 등에서 재직했으며, 올해 처음 소리축제에서 또 다른 소통의 창구를 맡을 계획. 2009년과 2011년에 소리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기획에 참여한 김씨는 다시 소리축제에서 국악과 재즈,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주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