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乙지역 선거구도 새 국면

박경철 대표 출마에 황만길 후보 무소속 단일화 추진

▲ 박경철 상임대표

장고에 들어갔던 익산시민연합 박경철 상임대표(56)가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익산 을지역 선거구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회의원과 익산시장 선거에 10번 도전에 나섰던 박 대표(56)는 지역내 인지도와 바닥 지지층이 상당하고, 황만길, 김상기 등 무소속 후보들도 '조건 없는 반민주통합당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선거판도의 변화가 심상찮게 흘러가는 분위기다.

 

특히 민주통합당 경선에 대한 각종 폭로전이 심화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해 무소속 단일화는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박 대표는 "민주통합당 경선과정에서 선거브로커들이 활개 치며 지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며 출마의 뜻을 굳혔다"며 "지역 NGO들과 교계의 적극적인 권유도 출마를 선택하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익산 을선거구를 택한 박 대표는 모두 10번의 출마 중 지난 총선을 비롯해 지금까지 5번의 선거를 익산 을지역에서 치렀고, 이 때문에 지역 인지도와 바닥 지지층도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황만길 예비후보

이날 오전 무소속 황만길 예비후보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단일화를 주장하며 적극적인 추진의지를 밝혔다.

 

황 후보는 "민주통합당에 대한 비판여론은 극에 달하며, 민주통합당 핵심당원이나 시·도의원, 정치꾼, 선거브로커 등을 제외하고 지지자들은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이 되었다"며 "익산시민들의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무소속 단일화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후보는 이들 후보들에게 조건 없는 단일화를 제안하며 "후보등록 전 여론조사방식이나 경선방식, 공청회나 토론회 등의 모든 방법을 수용하겠다"고 말해 단일화 추진가능성을 높여 놨다.

 

이처럼 민주통합당의 경선 후유증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인지도가 상당한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이들의 무소속 단일화가 지역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번 총선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