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전북 수영'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서 금메달 7개 획득

▲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7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전북수영의 부활을 예고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주시청 감독 김홍량, 임재엽, 김용식, 권한얼, 김우주

전북 수영이 한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올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힘찬 비상을 예고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7회 제주한라배전국수영대회'에 도내 선수들이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도내에서는 군산여상, 전북체고, 전주시청, 도체육회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전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경기 결과, 전북체육회 소속 백일주가 자유형 100m에서 57초5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북체육회 정슬기는 개인혼영 200m 경기에서 2분21초06으로 역시 1위에 올랐다.

 

전주시청 권한얼은 접영 50m에서 25초02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시청팀은 단체전 계영 400m와 800m 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냈다.

 

경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전북체고 강지석은 배영 50m 경기에서 26초29, 전북체고 정회훈은 자유형 50m에서 24초44로 소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첫 대회여서 기록은 썩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전북 선수들이 종전에 비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는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전북수영연맹 허경욱 전무이사는 "단 한번의 대회만을 가지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도내 학생및 일반부 선수들이 동계 훈련에 착실히 임했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무대를 포효했던 전북 수영이 바야흐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