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톱스윙의 팔의 위치 - 부드러운 원을 마음에 두고 꾸준히 연습하라

 

 

 

100타를 치는 골퍼는 자신의 공만 보이고, 90타를 치는 골퍼는 상대의 공이 보인다. 80타를 치는 골퍼는 골프코스가 보이며, 70대를 치는 골퍼는 자기 자신이 보인다. 이 말은 처음부터 골프를 잘 칠 수 없으며, 골프를 잘 칠수록 자신을 컨트롤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 골퍼들과 10년 이상의 구력을 가진 베테랑 골퍼들은 서로 다른 눈높이를 가지게 되며 다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요즘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은 골프를 빨리 배우기를 원한다. 자기 공만 보고 치는 골퍼가 과연 골프를 즐긴다고 할 수 있을까? 재미있기는커녕 자신에게 실망하고, 화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에 따라 길어지거나 짧아지기도 하지만 앞서 말한 과정들을 거치며, 기본기에 충실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인내를 가지고 하는 연습 없이는 고수 골퍼들이 갖는 내공은 기대하기 어렵다.

 

톱스윙에서 왼 팔의 위치는 사진 1에서와 같이 두 개의 동그라미사이에 팔이 놓여야 좋은 백스윙이라 할 수 있다. 좋은 백스윙이라 함은 원활한 원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지난번 스윙 플레인편에서 말했듯이 원활한 톱스윙의 바른 자세는 사진1과 같다.

 

사진 2는 팔이 너무 낮은(플렛) 경우이다. 사진 2와 같이 너무 낮게 백스윙이 되면 오른팔이 몸에 너무 붙게 되어 좋은 스윙이 될 수 없고, 스윙의 아크가 작아져 거리가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사진 3과 같이 팔이 귀 쪽의 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스윙이 업라이트로 높게 들려 좋은 스윙이라 할 수 없다. 너무 높은 백스윙은 오른팔이 몸에서 많이 떨어져 다운스윙시 케스팅(팔이 몸에 붙기전에 몸통이 돌아가는 동작) 동작이 쉬워지며, 임팩트순간에 손이 돌아가는 타이밍(릴리스)이 좋지 않아서 미스샷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사진 1, 2, 3의 사진을 비교해 보라! 어떤 스윙이 좋아 보이는 지는 쉽게 판단된다. 팔의 위치를 교정하는 과정에서 원활한 원을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그 원을 그리는 연습을 거울 앞에서 해본다면, 그 연습시간은 보약이 될 것이다.

 

/써미트 골프 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