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9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어느 지역으로 결정되더라도 그 결과는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이한수 익산시장 3인의 자존심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전북도가 2017년 전국체전 주개최지 결정을 위한 접수를 21일 마감했다.
그 결과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등 3개 지역이 유치신청을 했다.
전주, 군산, 익산시는 저마다 지역의 잇점을 부각시키면서 강한 유치의사를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전북도는 22~23일까지 현지 실사를 거친후, 29일 도체육회에 구성되는 심사위에서 전북의 주개최도시를 결정한다.
전북의 경쟁 상대인 충북의 경우 일찌감치 충주시로 주개최도시를 결정하고, 현재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맹렬한 유치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의 주개최 도시가 결정되면, 바야흐로 전북과 충북 사이의 최종 유치 경쟁이 불을 뿜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