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노사 재협상 성과 없이 입장반복만

전주시내버스 노사가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았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시내버스 노사는 21일 오후 3시 전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만났지만 '부분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며 소모적인 논쟁만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이날 노사는 2시간여가 넘는 교섭시간 대부분을 '버스파업 중단' 요구와 '직장폐쇄'에 대한 불만 등에 할애해 좀처럼 실무적인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논쟁 끝에 노사는 버스파업과 직장폐쇄는 법적으로 각각 보장받는 권리이자 수단이라는 점을 서로 인정함으로써 사태가 진정되면서 교섭을 이어갔다.

 

노사 양측은 전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 회부된 협상안 48개항 중 '잠정합의'된 39개항의 상호 인정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노측은 "지노위 조정에 따라 노사의 의견이 일치된 39개항은 합의된 것으로 봐야 함에도 사측이 이를 부정하므로 실무적인 접근 범위를 타진하기 위해 사측이 이를 먼저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의견일치는 봤으나 합의는 아니었다"면서 "조정안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노사는 지노위 조정안 내용과 효력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공문이나 간사를 활용, 또는 시의 중재에 의해 추후 일정을 잡아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