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버스 운행 정상화 수순

신규 사업체 직원 채용 마무리…다음달 5일부터 운행

속보= 다음달초부터 운행에 나서는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신규사업자인 부안사랑버스가 직원채용을 마무리짓고 26일부터 자체교육에 돌입하는 등 부안지역 농어촌버스 운행 정상화 수순이 두드러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부안사랑버스는 지난 24일 20여명의 운전종사자 채용일정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신규 직원들 가운데 지난해 9월 폐업한 새만금교통 직원 1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새만금교통 노조원 25명 가운데 2/3 가량이 부안사랑버스에 재취업했다는 점에서 6개월이상 지역내 최대현안으로 손꼽혔던 '새만금교통 폐업사태'가 마무리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두드러진다.

 

다만 새만금교통 직원들 가운데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은 부안사랑버스에 취업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노총측 양이식 조합원이 지난 17일부터 새만금교통 차고지에서 망루농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새만금교통 폐업에서 비롯된 여진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부안사랑버스측은 오는 30일까지 신규버스 16대를 납품받을 예정이며, 도색과 차량내부 전자장비설치 등을 거쳐 다음달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사랑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된다면 부안지역 농어촌버스는 스마일교통의 20대를 합해 '36대 버스(예비차량 포함)체제'로 거듭나게 된다"면서 "상당수 새만금교통 직원들이 부안사랑버스에 재취업에 나선 만큼 새만금교통 폐업에서 비롯된 지역내 파열음이 사그라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