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위원장은…

전주 출신… 국토 해양 분야 전문성 갖춘 정통 행정 관료

 

인천국제공항 건설 당시 사장을 맡아 불도저처럼 뚝심을 갖고 일했다.

 

"내가 죽으면 화장해서 인천공항에 뿌려달라"고 한 일화는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야전사령관 스타일이다. 국토 해양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전문성을 기른 정통 행정 관료 출신이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를 나와 경희대 법학과에 들어갔지만 중퇴했다. 1965년 행정고시(3회)에 합격한 뒤 당시 교통부 기획관리실 사무관으로 관료생활을 시작해서 승승장구했다. 해운·항만·육운 분야를 두루 섭렵함으로써 74세에 이른 오늘날까지 사회가 그를 필요로 하고 있고 그 역시 역동적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능력 못지 않게 관운도 따랐던 것 같다.

 

정부 부처 관료를 마감한 뒤에는 공기업 사장과 장관, 교수를 역임하는 등 쉬지 않고 일했다. 특히 굵직굵직한 박람회의 조직위원장을 여러차례 맡은 것이 이채롭다.

 

해운항만청장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한전 사장을 역임했고 참여정부 때에는 건교부장관을 지냈다.

 

인천대 석좌교수와 한국양회공업협회 회장을 지낸 뒤에는 2007년 전북세계물류박람회와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그 뒤 2009년부터는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아 세계적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심하게 배려하는 사람 중심의 박람회'를 설계하고 있다. 부인 이홍자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클래식 음악감상과 산책이 취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