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주차장-무빙워크 갖춘 마트형 전통시장 첫선

[앵커멘트]

대형마트처럼 실내에서 장을 볼 수 있는

'마트형 전통시장'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다

무빙워크도 갖췄다고 하는데요,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깨끗하게 정리된 실내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습니다.

흥정도 하고 덤도 얻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마트형 전통시장’입니다.

[인터뷰: 김영섭 군산시청 지역경제과 상정계장]

“냉난방시설과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주차장시설을 두루 갖추고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도록

경쟁력을 갖춘 시장을 만들고자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전통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이 눈에 띕니다.

약재상가와 방앗간, 잡화점은 인기코너입니다.

대형슈퍼마켓과 약국도 입점해있고,

전문식당가도 갖췄습니다.

또 군산시여성교육장이 함께 있어

문화생활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김창호 군산공설시장 상인]

“노인분들이 많이 오고 연령층이 고령화됐었는데,

지금은 어린아이들과 젊은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어떻게 변모했는지 보기 위해서

구경삼아 많이 오고 계십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편리해진 환경에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이삼남 /군산시 나운동]

“쇼핑하기가 쉬워요. 그 전에는 이층도 좁고

아래층도 좁아서 복잡했는데,

다니기도 좋고 와서 보기도 좋고 깨끗하고...”

편리한 주차공간과 쾌적한 쇼핑환경,

다양한 상품으로 재단장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뺏긴 시민들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