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亞 최고 '클럽하우스' 문 연다

전북현대, 완주 봉동읍에 200억 들여 8월께 개장…1만 4302평 규모…'돔 형식 실내축구장'도 갖춰

▲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조감도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곧 개장, 명문 구단으로서의 도약을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 있는 클럽하우스는 부지 1만4302평 규모로 연면적이 2402평에 달한다.

 

올 8월 개장 예정이며, 구단측은 이 클럽하우스를 마련하는데 약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축구장의 절반 크기인 실내 축구장이 돔 형식으로 구축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시설이다.

 

축구장도 4개면을 확보하고, 각종 재활시설, 식당, 운동시설 등도 갖추게 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클럽하우스는 단순히 선수 숙소나 훈련장의 개념을 떠나, 축구팬과 축구구단이 항상 접촉하게 되는 접점의 의미가 있다"며 "세계적인 클럽은 오랜 역사와 빼어난 시스템은 물론, 멋진 클럽하우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현대자동차 사원숙소를 클럽하우스로 사용해왔다.

 

말이 클럽하우스일뿐 숙식과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에 불과했다.

 

국내프로리그를 석권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로서는 명문구단으로의 발돋움을 하겠다며 오래전부터 클럽하우스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일반 축구팬들의 접근성 등을 감안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추진하는게 장점이 많았지만,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했고, 완주군이 클럽하우스 건립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전주가 아닌 완주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도내 축구팬들은 "멋진 외형적 인프라를 갖춘 전북현대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더 좋은 경기력과 팬서비스, 그리고 지역화 노력"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