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사람의 길=동양철학자 도올 김용옥이'맹자'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말로 쉽게 풀어놓았다.
저자는 "인류역사에서 순결한 도덕주의, 진정한 인문주의는 모두 맹자에 근원하고 있다"면서 "21세기 도덕의 회복을 외친다면 누구든지 '맹자'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번 책을 내놓음으로써 이미 출간된 '논어' '대학' '중용'의 한글역주와 함께 사서(四書)를 완역했다. 모두 2권으로 엮어낼 '맹자, 사람의 길'은 이번에 상권을 낸 데 이어 4월 말에 하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통나무. 432쪽. 1만5천원.
△장자-잡편=장자 지음. 김창환 옮김. 장자(莊子)는 중국 철학의 황금기로 불리는 전국시대에 전통적 사상과 제도에 반대하며 인간과 사물의 절대적 자유의 경지를 설파했다.
유한한 삶의 경계 바깥에서 삶의 안쪽을 바라보는 그의 사유는 초탈적이고 광활하고 아득하다. 절대적 자유와 해방정신이야말로 '장자'를 관통하는 핵심주제다.
'장자'는 모두 33편으로 구성됐으며 그중 내편이 7편, 외편이 15편, 잡편이 11편이다. 을유문화사는 지난해 내·외편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잡편을 내놓아 '장자'를 완간했다. 을유문화사. 560쪽. 2만3천원.
△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김경재 지음. 신학자인 저자가 사상가 함석헌(1901-1989)이 남긴 300여편의 종교시를 탐구한 책.
시인으로서 함석헌의 사상적 편모, 종교시를 통해 본 함석헌의 종교체험 이해, 함석헌 사상의 전회를 보여주는 비유, 우주는 제대로 노는 뜻의 파동 등의 글이 12가지 주제별로 실렸다. 책보세. 272쪽. 1만3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