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 환경위생과는 전주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7일간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올해 환경지킴이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재학생 30명이 직접 응답자들을 만나 1:1 면접 조사로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자신이 배출한 쓰레기의 최종 집결지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700명이 모른다고 응답, 쓰레기 처리 과정을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반면 응답자 중 70%가 쓰레기 대란의 원인(분리배출 미준수)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간 청소민원을 한 번이라도 제기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5%(680명)가 '없다'고 답했고 민원을 제기한 경험이 있는 응답한 자 중 40명은 '민원처리가 3일 이상 지연됐다'고 답했다.
환경위생과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드러난 청소 행정상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청소 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