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기존 과학고·외고·자율형사립고에서 자율형·기숙형 공립고로 확대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이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중시하는 방향의'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인 정읍고와 기숙형고인 김제여고, 임실고, 순창제일고가 교육과학기술부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신청해 실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목표를 계획하고 학습한 과정에서 도출한 창의력·잠재력을 입학전형위원회에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에서 실시했고, 지난해 도내에서는 상산고, 전북과학고, 전북외고, 익산고 등 4개교가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또, 평준화지역의 추첨 배정과 관련해 기존 지체부자유자의 경우에 희귀병 질환자를 포함하여 근거리 우선 배정키로 했다.
쌍생아가 동일 학교 배정을 원하는 경우에도 쌍생아 중 한 학생을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추첨 배정한 뒤, 타 자녀도 동일학교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고입전형을 위한 내신성적 산출방법에서도 졸업예정자가 13명 이하인 소규모중학교의 경우, 별도의 내신 산출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농산어촌 학생들을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