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주 기자
개회식은 31일 오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김승환 교육감, 김승수 정무부지사, 문명수 전주부시장, 조지훈 전주시의회 의장, 박노훈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400여명의 선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는 선수부, 동호인부, 학생부, 대학부로 나뉘어 열린다.
대회는 대한당구연맹과 전북당구연맹, 국민생활체육 전주시당구연합회가 주최·주관한 가운데 치러진다.
캐롬, 포켓, 스누커, 잉글리쉬 빌리아드 4종목 등 세부 25종목의 경기가 치러지며, 1,600여명의 당구인이 대거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지난 2월 터키3쿠션당구월드컵 우승자 최성원(세계랭킹 6위)과 2012 AGIPI 마스터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3쿠션의 간판스타 김경률(세계랭킹 8위)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작은 마녀 김가영(세계랭킹 8위)과 포켓볼 여신 차유람(세계랭킹 10위)은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인기몰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당구연맹은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여러 국제종합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한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전주시 이일홍 체육청소년과장은 "전주에서 전국단위 당구대회가 처음 열리는 만큼 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당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