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축사 현대화로 FTA 넘는다

고창군, 분야별 대책보고회

▲ 서권열 부군수
고창군은 지난 15일자로 발효된 한·미 FTA가 앞으로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분야별로 대책을 수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보고회를 지난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가졌다.

 

이번 대책보고회는 서권열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예산실, 민생경제과, 농업진흥과, 산림축산과, 지역전략과, 살기좋은고창만들기과, 농업기술센터 등 7개 실과소장이 참여하여, 총괄, 민생, 농업, 축산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대책을 숙의했다.

 

이들 참석자들은 수입개방에 따라 예상되는 피해정도와 향후 대책을 즉시 수립하고, 이에 따른 예산확보 등 발 빠른 준비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을 협의했다.

 

민생분야에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전통상업보존지역 지정, 대형마트 입점 제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보호,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분야에서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참살이 농산물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업생산기반 조성 등 7개 분야 36개 사업에 2015년까지 총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분야는 축사시설 현대화와 조사료 생산기반 등 7개 분야 45개 사업에 238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생산·가공·체험·관광 등 마을공동체 활력화사업을 통한 소득증대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서권열 부군수는 "정부의 국가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농축산업의 소득을 증대시킬 창의적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우리 지역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시행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