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무주·장수·임실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이 전략지로 선거 본부를 옮기거나 전략지에 주요 조직을 상주시키는 등 출신지를 넘어선 '용감한 행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진무장·임실 선거구에는 장수출신의 민주통합당 박민수 후보와 진안출신의 이명노 후보, 그리고 임실출신의 한선우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들은 나름대로 안배된 '텃밭'을 떠나 표심이 흔들릴 소지가 있는 지역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박민수 후보는 진안을, 이명노 후보는 임실을 전략지화 했다.
고향인 장수에 선거본부를 뒀던 박민수 후보는 지난 3월 17일에 선대본부를 아예 진안으로 옮겼다. 진안 공용터미널 2층에 자리한 정세균 의원 사무실까지 이어받은 상태다. 진안출신인 정세균 의원의 후광을 입으면 적지인 진안 표도 어느정도 흡수할 수 있는 데다, 민주통합당 공천까지 받은 상황이라 그 시너지효과까지 발휘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소속 이명노 후보의 경우 선대본부는 진안읍(쌍다리 부근)에 그대로 두되, 핵심 조직은 연락사무소로 돼 있는 임실읍에 포진해 놨다.
이 때문에 임실 연락소가 '실질적인 선대본부'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으로부터 홀대받은 임실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동층이 많은 임실군민들의 표심을 끌어안기 위한 사전포석일 수도 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에 반해 무소속 한선우 후보는 현재 출신지인 임실에만 선거사무소를 차린 채 무주·진안·장수지역에는 연락사무소를 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략지로 안전한 임실을 택한 셈이다.
무주와 장수가 전략지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일각에선 임실과 진안을 요충지로 삼은 해당 후보들이 승산을 자신하고 있어서라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 놓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을 앞둔 무진장·임실군 선거구 후보들이 계획대로 요충지로 삼은 전략지를 얼마나 공략할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