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1총선에서 전주 완산을 선거구가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광철 후보간에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포문은 이광철 후보가 먼저 열었다.
이광철 후보는 지난 30일 자신의 트위터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상직 후보에게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이상직 후보의 대답이 미흡했다"며 "2002년 9월 이 후보가 운영하던 (주)KIC의 주식가격을 인위적으로 부양할 목적으로 주가조작 전문 작전세력에게 35억 원을 제공해 가장매매·고가매수 등을 실행한 사실이 있는지 밝혀달라"고 공개 질의했다.
그는 이어 "주가조작과 그에 따른 처벌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상직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부합하지 않고 스스로 공약한 '경제민주화'에 반하는 행적"이라며 입장 표명을 재차 요구했다.
이에 이상직 후보는 '야권연대를 훼손하는 네거티브 선거'라며 맞받아쳤다.
이 후보는 "4·11 총선을 통해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오랜 진통 끝에 대승적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실현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진보당 후보가 오히려 야권연대를 훼손하는 네거티브 선거를 주도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광철 후보가 공개 질의한 내용은 일부 과장되거나 사실을 왜곡한 부분이 있어 필요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본보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내에서 민주통합당 이상직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가에서는 야권 후보의 단일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