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생 토요프로그램 참여율 19.2%

교과부 조사 결과, 전국 16개 시·도 중 12번째…학교운영률, 전국 평균 10% 이상 뒤쳐진 꼴찌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된지 한달이 지났어도 도내 학생들과 학교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과 운영률은 여전히 전국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주 5일 수업제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현황'에 따르면 3월 마지막 주인 지난 30일 토요일 프로그램의 경우 도내 학생 참여율과 학교 운영율이 각각 전국 16개 시·도 중 12번째와 16번째에 머물렀다.

 

도내 학생 참여율의 경우 전체 학생 26만9784명의 19.2%인 5만1873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학생들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 21.1%에 못 미친다.

 

프로그램은 토요 방화후 학교(33.4%)의 참여가 가장 많고, 토요 스포츠데이(22.7%), 토요 돌봄교실(8.11%), 토요 문화예술(6.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학교들의 토요 프로그램 운영률 또한, 전체 753개교의 84.3%인 635개교만 운영하는 데 그쳐 전국 평균 참여율 95.7%에 10% 이상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의 토요 프로그램 운영률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개 시·도에서 무려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북과 전남(86.7%)만이 90%를 밑돌고 있다.

 

이에 앞서 교과부가 3월 넷째주, 학생들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율을 조사한 가운데 도내 학생들의 참여율은 18.8%로 전국에서 11번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교육취약계층의 토요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는 교육현장 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취약계층 학생들이 홀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현장 교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