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6·25 양민 희생자 추모제

고창군 6·25 양민 희생자 제전위원회(위원장 황긍선)는 지난 3일 공음면 선동리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6·25 양민 희생자를 위한 추모제를 올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서권열 부군수, 이만우 의장, 유관기관 관계자,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농악단의 진혼 농악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제례, 헌화분향과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엄수돼, 60년 전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고인들의 혼을 달랬다.

 

서권열 부군수는 "긴긴 세월 가슴속에 묻어둔 울분과 응어리는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풀어내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유족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이 땅에 이와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