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마라톤, 1만 1000여명 달린다

풀코스 참가자 적고, 대부분 5km 단거리에 몰려

오는 28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 총 1만1375명(국제 엘리트선수 28명 포함)이 접수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엘리트 199명, 마스터즈 1만1176명이 접수했다.

 

풀코스가 864명, 10㎞ 부문이 1773명, 5㎞ 부문이 8738명으로 대부분 5km 단거리에 집중 접수했다.

 

국제대회에서 2시간 10분대를 달리는 수준급 엘리트 선수들이 7개국에서 28명이 참가한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을 갖고 있는 케냐 선수 7명이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의 풀코스 남자부와 여자부의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한다.

 

또한 중국의 산동성 청도, 연태 마라톤 동호인 30여명과 미공군 30여명이 참가해 한·중, 한·미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마라톤 전문MC와 코미디언 배동성이 대회 진행을 맡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맨손 물고기 잡기체험과 사물놀이, 풍물, 악대 등이 대회 흥을 돋울 예정이다.

 

대회는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신 도시권, 근대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원도심을 지나 금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금강하구둑, 철새조망대, 나포 십자들녘을 돌아 월명종합경기장으로 들어오는 코스에서 치러진다.

 

시는 참가자 모집이 마감됨에 따라 물품 및 기념품 배송작업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대회 당일 도로교통과 시민환영 등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200여개가 넘는 마라톤대회가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참가자가 많은 것은 이번 대회가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인 받으면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당한 굴곡과 평탄한 노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좋은 코스와 우수한 선수가 참가한 만큼 쾌청한 날씨만 주어진다면 최고의 기록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