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차별화된 콘텐츠다. 수많은 정보와 미디어에 노출되어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남과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보내세워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것들, 상식을 깨는 것들,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바로 차별화를 만드는 핵심이다.
전라북도 블로그에는 이런 차별화의 원칙을 잘 지키는 콘텐츠들이 많다. 대학MT 시즌을 겨냥해 '대학생이 말하는 전라북도MT 명소 2곳'이라던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순창고추장마을의 체험프로그램 비교', '인기 드라마 <더킹> 에 등장하는 새만금 이야기 등'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더킹>
사람들이 딱딱하게 여기는 정책이야기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장수 한누리시네마를 소개한 '산골마을에 3D 영화관이 있다?'나 '영국에서 배워 완주에서 대박난 로컬푸드 스토리' 등은 무려 50여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던 글들이다.
둘째, 블로그 단과의 협업이다. 담당자는 "전라북도 블로그 운영의 중심은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전북의 소식을 전하는 도민 블로그 단"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블로그 운영에 있어 단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대학생부터 교장선생님까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도민 30여명으로 구성된 블로그 단은 매월 2건 가량의 기사를 직접 취재해 블로그에 게재한다. 그들이 취재한 기사는 그 어떤 기사들보다 생생하다.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털어놓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한 차별화된 콘텐츠들은 모두 도민단이 직접 자신만의 시각을 가지고 만들어 낸 소중한 작품들이다.
셋째, 방문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다. 아무리 인기있는 맛집이라도 불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 다신 오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입소문마저 퍼뜨린다. 그래서 전라북도 블로그는 모든 방문자들의 댓글에 세심한 답글을 달아 기분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있다. 블로그에선 곧 방문자가 전라북도 여행자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라북도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글마다 평균 20~30개 가량의 댓글이 달려있다. 방문자들은 "친절하게 답해주기 때문에 블로그에 더 자주 들어오게 된다"고 말한다.
성재민 (문화전문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