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관건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부동층이 얕아졌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를 놓고 유권자들의 고민한 흔적이 엿 보인다. 이번 선거는 새누리나 민주통합당의 중앙당 의제에 지역의제가 가려 관심을 못 끌었다. 지역에 특별한 이슈가 만들어 지지 않아 전주 완산을, 남원 순창, 익산을, 진무장 임실, 정읍 지역을 제외하고는 투표율이 높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8대 총선 때 도내 투표율이 역대 선거중 가장 낮은 47.5%를 기록했다.

 

특히 걱정되는 것은 20·30대들의 투표 참여문제다. 공휴일로 지정돼 있어 선거를 안하고 놀러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8대 총선 때 전국적으로 20대가 28.1% 30대는 35.5%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투표율이 낮아지고 있다. 겨우 4명 중 1명 꼴로 투표를 했다는 것이다. 물론 노풍을 불러 일으켜 노무현대통령이 당선될 2002년 대선때는 56.5%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그 당시 젊은층이 투표를 안했으면 이회창후보가 대통령이 됐을 것이다.

 

지금 젊은층은 취직문제 등 자신들의 현실적 고민이 많이 쌓여 있다. 이 같은 문제가 사회문제 내지는 국가적 문제로 비화돼 있어 이를 해결하려면 일단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젊은층의 이익 대변을 위한 정치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 같은 문제가 나와 상관 없는 것으로 치부하면서 투표를 안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정치인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

 

젊은층의 투표율이 저조하면 안뽑혀야할 사람이 당선되는 어부지리(漁父之利) 가 나올 수 있다. 투표 참여 문제는 굳이 종용할 문제도 아니다.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다.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려면 투표 참가는 기본이다. 지금부터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권자에게 보내준 각 후보별 홍보물을 관심 있게 봐서 찍을 사람을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표소에 가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다. 자신의 한표를 소중하게 여겨 투표하는 것이 민주 시민으로서 갖춰야할 기본 덕목이다. 부모들도 자녀들이 기권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그래야 지역과 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