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는 9일 오후 서울 목동에서 열린 이번 대회 부산 동의대와의 결승전에서 4-11로 분루를 삼켰다.
이번 대회에는 원광대, 호원대를 비롯, 전국의 내로라하는 23개 대학팀 강호들이 모두 출전했다.
원광대는 결승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경희대, 호원대, 경성대, 건국대, 홍익대, 영남대, 성균관대가 모두 원광대에 패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만난 부산 동의대는 투·타 면에서 한수위의 기량을 뽐내며 올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준환 원광대 감독은 "전국대회 준우승을 두차례 차지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전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으나,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