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KTX 열차, 남원역에 모두 선다

내달부터 왕복 6회서 10회로 늘어…지역발전 기대

▲ 전라선 KTX 열차가 오는 5월 1일부터 남원역서 모두 정차하게 됨으로써 정차 횟수가 현재 왕복 6회에서 10회로 늘어나게 된다.
전라선 KTX 열차가 남원역에 모두 정차하게 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5일부터 운행됐던 전라선 KTX 열차가 내달 1일부터 '편도 3회(왕복 6회)에서 편도 5회(왕복 10회)의 남원역 정차'로 확대된다.

 

편도 5회는 100% 남원역 정차를 의미한다.

 

시는 정치권, 도의회 및 시의회, 사회 각계각층의 집요한 노력으로 100% 정차를 이끌었다고 설명한 뒤, 이번 확대가 지역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부터 KTX가 남원역에 모두 정차함에 따라, 선진문화관광도시를 향한 남원시의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환승객 편의를 위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남원역 이용 관광객과 자전거 및 지리산 둘레길 연계, 철도 여행상품 개발, 시티투어 운행, KTX 이용객의 광한루 무료 입장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이용객 편의 및 남원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함께 신역세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달부터 KTX는 상행의 경우 6시14분, 10시52분, 13시46분, 16시27분, 19시59분에 남원역에 정차한다. 하행 정차시각은 8시12분, 10시40분, 13시06분, 16시51분, 22시17분이다. 남원에서 용산까지는 2시간35분이 소요된다.